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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영향…'홀쭉해진' 4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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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9458가구 그쳐
지난 3년 평균보다 30% 줄어



[ 설지연 기자 ] 다음달 전국에서 2만9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4월 평균 공급 물량보다 30%가량 줄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은 2만9458가구다. 2014~2016년 4월 평균 공급물량(4만1245가구)보다 28.58%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1만8121가구, 지방에서 1만1337가구가 나온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달 초 4월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했을 때는 5만여가구로 집계됐지만 탄핵 결정 및 조기대선 등으로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3월로 당기거나 5월 대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심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을 비롯해 역세권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등에서는 예정대로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한강변 단지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총 460가구),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총 1859가구) 등 311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선 고양시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299가구), 김포시 ‘김포한강 예미지 뉴스테이’(1770가구) 등 1만3826가구가 나온다. 인천에서는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유승한내들’(422가구) 등 총 117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892가구), 경북 ‘안동 센트레빌’(421가구), 경남 ‘힐스테이트 김해’(630가구) 등이 주인을 찾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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