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광고물량 확대 기대
[ 윤정현 기자 ] LG그룹 주요 상장사의 강세에 광고 계열사인 지투알 주가도 동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투알은 지난 24일 400원(4.25%) 오른 981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최고가다. 올해 들어 20.07% 뛰었다. 최근 LG전자를 비롯해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LG그룹주가 고공행진하면서 광고 물량이 늘어 지투알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이날 나란히 최근 1년 최고가를 다시 썼고 LG이노텍도 전날 최근 1년 최고가를 찍었다.
지투알은 LG그룹 내 광고 사업을 하는 HS애드, 엘베스트 등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현대차그룹의 이노션과 같은 성격이다.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꾸준히 보유 순현금(지난해 말 기준 935억원)이 늘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지난해 배당수익률 3.06%)도 매력으로 꼽힌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대행사는 소속한 그룹의 외형과 비례해 광고비를 집행할 때가 많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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