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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잡아먹는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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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빼가고 제작비용 올려


[ 뉴욕=이심기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의 ‘공적’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면서 할리우드의 유능한 제작자를 빼가고 제작에 필요한 장비 부족을 초래하면서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50억달러(약 5조6125억원)를 쏟아부었다. 올해는 이보다 20% 증가한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타임워너가 보유한 영화전문 케이블TV HBO의 2배, 21세기폭스의 영화채널 FX, CBS 쇼타임의 5배에 달한다. 장르도 영화에서 드라마, 리얼리티쇼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넷플릭스가 21세기폭스의 스타 제작자 타라 플린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을 대거 데려가면서 두 회사는 법정 공방을 벌였다. NBC와 소니영화사도 넷플릭스의 인력 유치에 경계령을 내렸다.

WSJ는 “넷플릭스가 TV쇼 1편당 1000만달러가 넘는 ‘출혈’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가 언제까지 지속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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