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아바타 콘텐츠 만드는 오벤
500억 펀드 조성 이후 두 번째
[ 김태호 / 이동훈 기자 ]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 국내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공동 조성한 ‘미디어·콘텐츠 펀드(SB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가 미국 가상현실(VR)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오벤(ObEN)에 투자했다.
24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SB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는 미국 오벤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지난해 11월 두 회사가 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이후 두 번째 투자다. 앞서 지난달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미디어에 투자했다.
오벤은 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개인 아바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면 2분 뒤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아바타가 생성되는 기술이다.
지난해 말 미국과 중국의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약 9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네이버가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45억원을 출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전문 투자인력은 물론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대표, 김창욱 스노우 대표 등이 함께 국내외 유망 미디어,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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