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내달말까지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
전국 176개소에서 산림용, 유실수, 꽃나무 등 81만여본의 묘목을 무료로 주는 ‘나무 나누어 주기’와 도시근교(111개소, 59만본 식재)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했다.
산림조합도 전국 170곳에서 770만본 이상의 산림용,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오는 25일 서울숲공원 야외무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을 개최한다.
소나무·꽃나무·유실수 등 10종 2만여본의 묘목을 1인당 3본씩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서울숲 행사장에서 ‘제72회 식목일 및 산림청 개청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산림청 5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을 전시하고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 대형 퍼즐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홍보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로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내나무 갖기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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