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교보증권은 23일 비에이치에 대해 다른 IT부품주보다 한발 빠른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66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갤럭시S8의 OLED모듈 연성인쇄회로기판(FCPB)를 일찍부터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애플 OLED FPCB 물량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485억원으로 6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OLED제품의 대규모 납품이 2분기 중반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도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비에이치는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약세 및 차익실현 등이 맞물리며 조정을 받고 있다. 그는 "비에이치뿐만 아니라 인터플렉스, 이녹스 등 부품, 소재 종목들이 대부분 조정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비에이치는 올해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 대폭 증가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 가장 빨리 주가가 상승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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