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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 사업가들 꿈 실현 뒤엔 □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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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텐츠코리아랩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 오경묵 기자 ]
부산에 본사를 둔 문화기술콘텐츠기업 슈가몽(대표 여화진)은 돌잔치 케이크에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이나 글씨를 직접 디자인하면 입체 형틀이 원하는 모양의 슈가크래프트를 만들어 주는 3차원(3D) 디자인 상품을 개발했다. 영국에서 열린 세계 슈가크래프트 대회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 대표는 “돌잔치용 케이크를 만들어 뷔페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기술개발을 완료한 뒤 5개월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최창학)은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 산하기관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실시한 ‘콘텐츠코리아랩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슈가몽 등 12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열린다. 문화기술, 스토리융합, 브랜딩 프로젝트, 소셜벤처리그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4개월간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1년여간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브랜딩 프로젝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달빛문학차(대표 허인철)는 대구의 근대골목투어와 연관된 꽃차를 기념품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서 재배한 무농약 꽃차와 관광지의 꽃 이야기를 접목해 ‘이상화고택 국화차’ ‘계산성당 진달래차’ 등의 기념품을 내놓았다. 허 대표는 “대구의 근대골목투어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지만 마땅한 기념품이 적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쇠퇴한 북성로의 공구골목을 부흥시키자는 의미에서 ‘북성로 공구빵’을 개발한 207크래프트(대표 최현석)는 우수상을 받았다. 북성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주물공장인 선일포금과 협업해 빵틀을 제작하고 이 틀로 북성로 공구빵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 대현동 동대구시장에서 청년 세 명이 창업해 ‘청춘정미소’를 운영하는 파블(대표 김병욱)은 1인 가구를 위한 ‘한끼밥’을 내놨다. 김 대표는 “도정과 세척까지 마치고 소포장해 1인 가구가 쉽게 밥을 지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기술융합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퓨어(대표 임철희)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고급 커피 카페를 찾아주는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박지혜 인사이드대구 대표는 “대구 근대유산 건축물의 옛 사진 5000여장을 활용해 현재의 모습과 함께 합성해 주는 기술로 지역 관광객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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