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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천의 용, 흙수저의 비상,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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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천의 용, 흙수저의 비상,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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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상장될 예정인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이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장되면 창업 17년 만에 LG전자나 삼성SDS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우량주로 떠오를 게 확실시된다. 국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2.5배를 웃돈다. 넷마블 상장 소식이 온갖 규제 등으로 인한 게임산업 비관론을 일거에 날려버린 형국이다. 넷마블 신화를 만든 일등공신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다. 공모 후 방 의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조254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국내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1조2523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1조659억원)의 주식가치를 크게 뛰어넘는 IT 최고 부자로 등극하는 것이다.

    방 의장이 특히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진짜 ‘흙수저’의 비상이라는 점에서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고교를 중퇴했고 돈을 벌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그후 사업을 시작했지만 두 번의 창업 실패라는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2000년 넷마블을 설립했고 이후 인생역전이 시작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2014년부터 매년 500명 이상을 채용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방 의장과 넷마블 스토리는 정부가 조성하려는 창업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실패 후 창업 성공, 대기업으로의 지분 매각, 경영자 복귀와 모바일 게임 도전, 그리고 글로벌 시장 도약 목표 등이 그렇다. 창업정책은 보조금이 아니라 이런 도전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한국 경제가 살길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제2, 제3의 방준혁이 쏟아지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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