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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고려시멘트 "국내 대표 건설소재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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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스팩3호와 합병 승인 거쳐 5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3월21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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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 건설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NH스팩3호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12월 설립된 호남지역 유일 시멘트 제조회사다. 시멘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한다. 본사인 장성을 비롯해 광주와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가채 매장량 100년 이상 광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저발열시멘트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를 제조해 댐과 교각, 초고층건물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노천채굴에 비go 환경오염이 적은 갱내채굴 방식을 업계에서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호남고속철도공사, 영광대교, 묘도대교 등 지역 주요 철도와 교각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광주도시개발계획, 군산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가 속한 강동그룹도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골재,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레미콘, 아스콘 등 건설 자재사업까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645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신사업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회사는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올해 약 13만톤의 생산량을 달성하고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 미얀마 현지 유수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해 아시아시장 공략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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