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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민 위생 위해 관내 슈퍼에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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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관내 30곳 동네 슈퍼에 오는 11월 말까지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이 추가로 무상 설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스템 추가설치는 먹거리 안전으로 주민들의 위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상 점포주의 동의절차를 밟는다.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 가운데 부적합 먹거리, 유통기한 경과 식품, 회수 정보 등을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각 판매장으로 전산 전송한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식품을 계산하려고 할 때 계산대에 달린 바코드 스캐너가 물품의 정보를 읽어 판매 불가 상품인 경우 빨간색 경고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 결제를 차단한다.

2009년 식약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으로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 대형 백화점·할인매장·편의점·슈퍼마켓 7만3000여 곳에 설치됐다.

시는 주민들의 위생 안전을 위해 2015년도에 시 자체 예산으로 51곳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13개는 성남지역 식품매장에 설치했다.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 설치비(2015년 기준 대당 18만7000원)는 지난해부터 식약처가 위탁 업체를 통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매장 계산대에 이미 판매 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인터넷 사용 조건이 충족한 소규모 점포가 설치 대상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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