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짙게 깔린 21일 오전 서울의 공기 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2번째로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곳곳의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QI·Air Quality Index)는 179로,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했다.
같은 시각 인천(139)도 공기품질지수 순위에서 세계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숨 막히는 대기 상태를 보였다.
또 인도 콜카타(170)와 파키스탄 라호르(170)가 공동 3위, 중국 청두(169)와 베이징(160)이 5·6위, 코소보 프리스티나(157)가 7위를 기록했다.
에어비주얼의 AQI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검댕(black carbon) 등 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대기 오염이 심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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