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NHN엔터테인먼트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기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 중 론칭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각각 7.9%와 35.4% 감소한 2161억원과 29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매출액의 감소는 기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며 "기타 매출 중 커머스 매출, PNP시큐어 매출 등의 경우 4분기가 최대 성수기이므로 1분기는 역기저 영향이 작용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대응 측면에서 2분기는 앵그리버드 아일랜드(앵그리버드 IP 활용하여 자체개발) 툰팝(네이버 웹툰 IP 활용하여 자체개발) 등 기대 신작 2개가 론칭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가능 수준 여부를 떠나 2개 기대신작 효과로 1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는 게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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