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선고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제 사회와 교단의 안정을 위해 본분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동안 광장 등 다양한 곳에서 국민적 의사가 표출되고 의견이 충돌했다. 선진 민주주의를 향한 험로를 거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여하며 그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왔다”면서 “민주주의 발전과 미래 교육을 위해서라도 차분히 자신의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어린 학생들과 수많은 학부모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심각히 인식하고 언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탄핵심판과 상관없는 일부 교육 사안을 정치적으로 연관시키고, 선고 이후에도 그러한 주장과 활동을 계속할 경우 학교와 교육을 더욱더 혼란에 빠뜨리는 반교육적 행동으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교총은 또 “대한민국과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후퇴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전국 50만 교육자들은 교육 현장에서 오직 학생과 교육만 바라보며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