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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 바닥? 오너가 꾸준히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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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찬 부회장 6개월새 37억


[ 김병근 기자 ]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이 제주항공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최근 6개월 새 37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제주항공 대표로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항공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00원(1.58%) 오른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경그룹 오너 일가인 안 부회장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안 부회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열 차례에 걸쳐 제주항공 주식 15만350주를 37억원가량에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13만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3000~4000주를 사들이고 있다. “제주항공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적금처럼 매달 매입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도 최근 3개월 동안 50억원 상당(18만8175주)을 사모았다.

제주항공 주가는 최근 1년 새 32% 하락했다. 지난해 3월9일 3만7150원에서 올 1월3일 2만4300원까지 밀렸다가 최근 들어 2만5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은 7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4억원, 5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63%, 12.34% 늘어났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줄곧 주가가 부진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여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 폭도 크지 않아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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