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동부익스프레스는 한국남동발전과 180억원 규모 우드펠릿 물류 관련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앞으로 1년 간 한국남동발전에 신재생 에너지원료 우드펠릿의 해외조달 및 내륙운송 등 전반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목재 부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친환경 원료인 우드펠릿은 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다.
동원그룹은 이번 한국남동발전과의 계약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공공기관이 국내 물류회사를 상대로 한 최초의 우드펠릿 물류 관련 입찰이라는 점에서다.
연간 물류 규모는 약 40만톤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로 삼천포발전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발전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원그룹 편입 후 거둔 첫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 그룹의 기반 아래 새로운 물류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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