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인 승무제' 시범 도입
[ 마지혜 기자 ] 개통 43년을 맞은 서울 지하철이 안전에 취약한 노후 시설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8370억원을 들여 2호선 460량, 3호선 150량 등 610량의 노후 전동차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1~4호선 전동차 1945량 가운데 60%에 달하는 1184량이 21년 이상 운행되고 있다.
시는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모두 마친 뒤 운행을 재개하도록 하는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조치로 운행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기관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년간 ‘2인 승무제’를 시범 도입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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