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80선을 경계로 장초반부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보다 0.10% 오른 2083.38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지수는 2079.16을 기록, 208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이 24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과 16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29%) 화학(0.78%) 음식료(0.72%)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0.98%) 의료정밀(-0.78%) 철강금속(-0.44%)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0% 하락한 2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2.43%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1.41%)과 네이버(-0.50%) 포스코(-0.35%) 등도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롯데제과 한국타이어 등이 3%대 강세다. 영풍 엔씨소프트 한미약품 등은 반대로 2%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06% 내린 603.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7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과 2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막아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20% 하락한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카카오(-0.36%) CJ E&M(-1.89%) 메디톡스(-1.51%) SK머티리얼즈(-2.08%) 등도 내림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하락한 1155.35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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