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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매력' 통신 3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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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고배당·안정성 갖춰
SK텔레콤 등 주가 강세



[ 최만수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들이 조정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 미국의 보복 무역 등 대외 변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서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거래일인 지난 3일 3500원(1.53%) 오른 2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1년 최고가를 기록한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5.9%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드 충격파’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SK텔레콤만은 예외였다. KT도 같은 날 0.98% 주가가 오르면서 내구성을 증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하루 전인 2일 5.86% 오르며 1년 최고가(1만3550원)를 기록했다.

고(高)배당주로 분류되는 통신주는 배당이 끝난 연초에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 주가 패턴은 예년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공개되면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KT는 MWC에서 2019년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1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SK텔레콤 ‘T맵’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몇 년간 통신주는 과다 경쟁과 성장동력 부재로 부진했지만 5G의 등장으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안정성과 높은 배당에 더해 대외 환경에 둔한 내수주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와 내년에도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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