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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20대 천하'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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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20대 천하'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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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멕시코챔피언십 3R 홀인원 앞세워 단독 선두


[ 최진석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대 선수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올해 24세의 저스틴 토머스(미국·사진)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토머스는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위에 오른 토머스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홀인원이 결정적이었다. 토머스는 길이 225야드짜리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했다. 이때 날아간 공이 그린 위에서 한 차례 크게 튀어 오른 후 그대로 컵 안으로 들어갔다. 이글을 잡은 토머스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토머스는 올 시즌 최다승자다. 지난 1월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와 소니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후 세 개 대회 중 두 개 대회에서 커트 탈락하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중심을 잡았다.

존슨은 1번홀(파4)에서 6m 이글 퍼트에 성공,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며 3라운드 후반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선두에서 내려왔다.

갈비뼈 부상으로 6주를 쉰 뒤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공동 25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김시우(22·CJ대한통운), 왕정훈(22), 김경태(31·신한금융) 등은 70위권에 머물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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