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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인기 없던 한화 회사채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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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인기 없던 한화 회사채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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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수요예측에 3900억 몰려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 실적 회복



[ 김진성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3일 오전 3시6분

(주)한화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기관의 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네 배 가까운 청약을 받았다. 작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올 들어 차례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한화가 지난 2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발행일은 오는 9일이다. 발행실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이번 결과는 작년 회사채 수요예측과 확연히 다르다. (주)한화는 작년 2월 회사채 모집금액인 10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작년 7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770억원의 청약만 들어왔다.

반전의 계기는 실적 회복이다. 지난해 (주)한화의 연결기준 매출은 4조7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은 1조7749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자체사업인 방산과 화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냈고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등 자회사 실적까지 고르게 개선된 덕분이다.

IB업계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에 이어 더 신용도가 낮은 (주)한화까지 ‘흥행’에 성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한화케미칼(A+)과 한화에너지(AA-)보다 1~2단계 낮다. 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이 이제는 한화그룹 주력 사업의 성장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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