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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 분양 뜨겁네…전국서 4만 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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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3.5% 늘어
수도권 일반물량 1만3580가구



[ 설지연 기자 ]
봄 분양시즌을 맞아 건설사들이 이달 54개 단지 3만9783가구를 쏟아낸다.

2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 54개 단지에서 3만978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분양 실적(2만7725가구)보다 43.5%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달 공급물량(8905가구)보다는 3.8배 늘어난 수치다. 이 중 3만348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가 일반 공급분이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11·3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시기를 늦춰온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이달 큰 장이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580가구(40.6%), 지방 물량은 1만9901가구(59.4%)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1만282가구(30.7%)가 나온다. 이어 광주 3178가구(9.5%), 경남 2844가구(8.5%), 부산 2411가구(7.2%), 인천 2370가구(7.1%), 강원 2325가구(6.9%) 순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주로 나온다.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 9-1구역 재건축아파트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를 3일 개장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 10구역에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견본주택도 이날 개관한다.

수도권과 지방의 인기 신도시·택지지구에서도 분양이 재개된다.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이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4㎡, 278가구가 공급 대상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짓는 ‘고덕 파라곤’ 견본주택을 3일 공개한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고덕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금강주택이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 짓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청약 접수도 이날부터 시작한다. 7개동, 총 544가구(전용 84㎡형)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이 나온다. 효성은 대구 수성구 중동 541의 2 일대에서 ‘대구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745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3구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를 분양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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