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만 소개하는 뷰티프로그램의 시대는 지났다. 여배우의 민낯부터 일상까지 모든 것을 파헤치는 신선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패션앤 '팔로우미'가 여덟 번째 시즌을 맞아 새단장을 마쳤다. MC로 발탁된 서지혜, 구재이, 이주연, 차정원, 정채연은 "사생활 노출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첫 방송 포문을 연다.
2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팔로우미8'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아 PD는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위해 매 시즌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한류와 K뷰티 타국과 소통하고자 했다"며 "5명의 MC와 세계 각국의 출연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팔로우미8'은 '팔로우미TV', '글로벌 잇걸 라이프 Follow Her', 'Pick Me Up' 세 가지 코너를 통해 여성과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룬다.
'팔로우미TV'는 MC들의 셀프 카메라를 통해 뷰티 팁, 다이어트, 여행, 핫플레이스, 쇼핑 등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정보를 전달한다.
'글로벌 잇걸 라이프 Follow Her'은 팔로우미 뷰티 통신원이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며 발 빠른 뷰티 트렌드와 잇걸들의 스타일리시한 일상을 전하는 코너다.
'Pick Me Up'은 매주 주제에 맞는 잇 아이템을 스타들이 선정하고 시청자가 선택해 센스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서지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분들을 통해 여러가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 잇걸 라이프'가 우리 프로그램에서 가장 핫한 코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일반 뷰티 프로그램은 스튜디오에서 화장품을 소개하거나 전문가의 노하우를 듣는다"며 "여자들은 여자에 관심이 많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궁금해한다. 우리는 MC들의 일상 생활을 통해 여자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출연자들이 사생활도 노출해야 하고 민낯도 공개해야 한다. 많은 것을 감수하면서 출연하는 것"이라며 "각자 잘 할 수 있거나 해보고 싶은 것 또는 여성분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화장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재밌게 풀어가고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표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MC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뷰티팁과 패션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며 "한국 뷰티를 널리 알리는 MC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팔로우미8'은 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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