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이동근 파트너
반도체·자동차의 힘…수출 4개월째 ↑
사드보복에도 중국 수출 37% 늘어
외국인 순매수 꾸준
코스피지수 상승세 이어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놀랄 만한 감세 정책, 재정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지수를 이끌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예산안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다면 차익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둔 시기에 나오는 조정은 크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외국인 순매수, 상승장 기대
최근 한편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금리 인상을 오히려 호재로 인식하고 있는 흐름이다. 개인 소비지출물가지수도 1.6%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오는 3월 중순에 결정될 금리 인상은 아직 미지수라고 볼 수 있다. 다우지수가 조정된다 하더라도 20,350 수준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상반기 22,000 흐름으로 가는 데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국도 지난해 11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26% 증가했고 반도체 50%, 자동차 30%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 쪽으로의 수출이 36.7%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외국인이 만기 익일 기준으로 현물 2조7400원, 선물 2조28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국내의 정치적인 불안감만 해소된다면 코스피지수 또한 해외시장과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본다면 코스피 2090의 지지력이 중요하다. 이탈하지 않는다면 2015년 고점권인 2180까지 목표지수를 높일 수 있다.
○MWC, 갤럭시 S8 관련주 주목
다만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개인투자자 관점에서는 매수 적정 종목, 투자 시점을 잡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필자가 관심 종목으로 언급했던 BGF리테일, 와이지-원 등과 같은 종목은 언급 당시에 소외받았지만 꾸준하게 분할 매수한 투자자들은 성과가 좋았을 것이다.
파트너 방송을 통해 종가매매 기법 교육과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치주, 그리고 단기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종목군을 눈여겨보고 있고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종목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갤럭시S8 관련주다.
옵트론텍은 카메라 모듈에 적용되는 이미지센서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듀얼카메라 적용과 자동차 전장, 자율주행과 관련해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2015년 영업이익이 22억원이었지만 2016년 3분기까지 104억원을 올리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듀얼카메라 적용의 최대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매수 구간을 6300원 선으로, 손절가는 5900원 선으로 잡으면 무리가 없다. 목표가는 MWC, 갤럭시S8 출시까지 보고 8000원 선을 제시한다.
이동근 파트너 프로필(수상경력)
- 제4회 슈퍼스탁킹 수익률 대회 1위 (2016년 12월)
- 2017년 2월 3주차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2월 2주차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2월 1주차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1월 4주차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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