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키덜트족 수요 반영
출고가 18만5900원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피처폰 '헬로키티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헬로키티폰은 이날부터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27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달 초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출고가는 18만5900원이다. 공시지원금 13만원을 받으면 2년 약정 기준 월 할부원금 2329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고객은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10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저렴하게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캐릭터를 선호하는 아이와 키덜트족 등을 겨냥해 헬로키티폰을 기획했다. 회사 측은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들의 수요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피처폰 출시는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헬로키티폰은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를 적용했다. 무게 74g, 가로 58mm, 세로 77mm로 아이가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목걸이는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2kg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풀리도록 만들어졌다. 연속통화시간은 5.4시간으로 기존 키즈용 기기 대비 배터리도 오래 지속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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