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2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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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해외 사모대출펀드(PDF)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기업대출이나 구조화채권 등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전략에 집중하는 해외 PDF 운용사 선발에 돌입했다. 총 2곳을 선정해 최대 1억60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출자 참여 조건으로 운용사 설립 2년 이상과 오퍼튜니스틱 전략으로 투자한 펀드의 누적 규모가 3억불 이상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는 2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며 1,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24일 최종 결정 통보를 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2015년 이후 해마다 PDF 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나눠주고 있다. 2015년에는 아레스와 알센트라에 각각 3000만유로씩, 지난해에는 크레센트와 HPS인베스트에 5000만달러씩 출자했다.
PDF는 투자집행과 자금 회수가 신속하고, 기간 내 꾸준한 현금 수익을 낼 수 있어 국내 기관들이 선호하는 투자 분야다. 행정공제회도 올해 내 두 번 가량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기관투자가(LP)들이 PDF 관련 출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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