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 기자 ] 일반적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당뇨환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다음달 2일까지 ‘당뇨합병증 예측 모형’ 개발 용역을 위한 공개입찰을 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성, 연령, 혈당, 혈압, 흡연 등 당뇨환자의 위험 요인에 따라 기간별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합병증 발병 이후 연간 의료비용도 파악한다. 보험개발원은 이 모형을 당뇨환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당뇨환자가 보험에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실손의료보험도 혈당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가입하기 힘들다. 유병자보험이 있지만 보험료가 일반보험에 비해 1.5배 비싸다. 당뇨 합병증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없다. 보험개발원은 하반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험업계에 모형을 제공해 관련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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