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롯데마트가 청년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도입한 ‘청년식당’ 프로젝트가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사진)가 작년 10월 서울 중계점에 들어선 뒤 푸드코트 중식코너 매출이 26.5% 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청년식당이 손님을 끌어들이면서 푸드코트 내 다른 음식점도 매출이 늘고 있다. 중계점 푸드코트 매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평균 8.1% 늘었다. 방문객 수도 14.6% 증가했다.
청년식당은 롯데마트가 외식분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매장 운영과 메뉴 개발 등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20일에는 경기 평택점에 청년식당 2호점 ‘팬 투 디쉬’가 문을 연다. 팬 투 디쉬는 2005년 방영된 ‘청년성공시대 내일은 요리왕’에서 우승한 오준근 셰프가 운영하는 퓨전 아시아 음식점이다. 같은 날 부산 동래점에 문을 여는 청년식당 3호점 ‘충무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로컬푸드 전문점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청년식당을 1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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