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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최고치 행진 속 FOMC 회의록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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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유통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도 상승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3% 넘게 올랐다. 월가의 투자분석가들은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조만간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나오는 1월 FOMC 회의록은 3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해 다섯 명의 FOMC 위원이 각종 행사에서 연설한다.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 판매 동향이 있다. 22일 나오는 1월 기존주택 판매는 557만채(연간 환산 기준), 24일 나오는 신규주택 판매는 57만6000채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21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 메이시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실적이 발표된다. 23일에는 의류업체 갭과 백화점업체 콜스가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한다. 이번주에 새로 나올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도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은 연방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로 증시를 포함해 모든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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