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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세계 4위 게임사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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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티비전과 게임 개발 협력
'스카이랜더스' 게임IP 이용, 내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출시



[ 유하늘 기자 ] 컴투스가 세계적인 게임업체 액티비전과 손잡고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가 세계 4위권의 대형 게임업체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투스는 미국 액티비전의 인기 게임 ‘스카이랜더스’(사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컴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1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35억달러 매출을 올린 액티비전의 인기 콘솔게임 스카이랜더스 IP를 제공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을 제작해 전 세계 서비스를 맡을 계획이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를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리얼타임 턴 방식’의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액티비전에 따르면 스카이랜더스는 역대 11번째로 많이 팔린 콘솔게임으로 집계됐다. 관련 캐릭터 피규어가 3억개 이상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된 관련 애니메이션이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액티비전은 세계적인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자회사다. ‘콜 오브 듀티’ ‘스카이랜더스’ ‘데스티니’ 등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에 이어 2015년 매출 기준 세계 4위(46억6000만달러)의 글로벌 게임업체다. 2008년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자회사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등이 흥행을 거두면서 지난해 매출은 66억달러(약 7조6084억원)로 전년 대비 42% 급증했다.

이형주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은 “서머너즈워가 북미·유럽 지역에서 최고 인기 모바일 RPG로 부상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 같다”며 “양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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