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노조의 부분파업에 따라 광주공장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고 13일 공시했다.
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광주·곡성·평택공장 등의 야간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2시간씩 총 8시간 노조원 결의대회 형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번 파업은 '2016 단체교섭' 장기화에 대한 경고성 부분파업이다.
부분파업 현장에는 비조합원과 일반직 사원 등이 투입돼 생산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22차례 협상을 했지만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과 관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015년 성과배분 및 지난해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2016년 성과금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