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단체전 응시 잇따라
김해한일여고 동일여상 충주상고가 오는 25일(토) 치러지는 제3회 한경금융NCS시험 단체전에 나서 실력을 겨룬다. 김해한일여고는 40명이 한꺼번에 한경NCS시험을 치겠다며 원서제출을 마쳤다. 김해한일여고는 경남이 자랑하는 특성화고교다. 이번이 첫 NCS 도전이다. 이 학교는 겨울방학에도 창구사무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NCS 공부를 꾸준히 했다. 이번 도전에서 전원이 3급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은숙 담당교사는 “취업시장이 NCS 형태로 바뀌고 있는 만큼 학교와 학생들도 준비해야 한다”고 응시 이유를 전했다.
동일여상도 30명 정도가 응시할 계획이다. 10명이 원서제출을 이미 마쳤다. 이 학교는 지난 2회 한경금융NCS시험 때 학생과 담당교사 등 25명이 동시에 응시해 화제가 됐다. 조은혜 교사는 “교사들이 직접 NCS시험을 경험해 봐야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등 3개 과목만 치는 파트A에서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충주상고도 도전하기로 했다. 충주상고는 1회 시험 때부터 매회 응시해온 한경NCS 마니아 학교다. 이장배 담당교사는 “20여명이 응시할 계획”이라며 “은행 등 금융기업 취업을 위해선 NCS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상고는 2회 시험 때 학교에서 단체시험을 치렀다. 이 밖에도 제3회 시험에는 서울여상 등 10여개 특성화고교가 도전한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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