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롯데홈쇼핑은 패션, 리빙, 가전 등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이데베논 앰플’(12만6000원)은 설 연휴 이후 피부 관리를 위한 주부들의 수요가 늘면서 롯데홈쇼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
앰플에는 이데베논이 함유돼 있어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한다. 같은 기간에 내놓은 헤어제품인 ‘닥터탑 실크프로틴 단백질 트리트먼트 세트’(6만9900원)는 씻어내지 않는 형태의 트리트먼트 제품이다. 롯데홈쇼핑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머릿결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국내 제약업체와 협업해 ‘대웅제약 EGF크림’(7만9000원)을 내놨다. EGF크림은 지난해 10월 이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66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은 국내외 이름난 가전 브랜드 제품을 발빠르게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블루에어’는 2015년 ‘최유라쇼’에서 매진됐다. 론칭 이후 8600여 세트를 판매해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2일 최유라쇼에서 방송 전부터 주문이 이어졌다.
다이슨 청소기도 작년 한 해 롯데홈쇼핑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한 소형 가전이다. 지난해 9월엔 일본 ‘소형가전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발뮤다 더 토스터’(28만7000원)를 내놨다. 스팀 기술과 온도 제어기술이 장착돼 누구나 쉽게 빵을 요리할 수 있고, 빵 종류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올해 1월에 론칭한 ‘LG트롬 건조기’(134만원)는 홈쇼핑 주요 고객인 40~50대를 넘어 30~40대 젊은 연령대의 구매 비중이 높다. 2회 방송 동안 1360대 이상을 판매해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렌털 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인기 제품인 안마의자, 정수기 상품에서 벗어나 커피머신, 애완동물 관리용품 렌털 수요가 늘고 있다. 이달 20일에 내놓을 예정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가찌아 아니마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월 3만9900원)은 최근 홈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편성된 상품이다. 아니마의 컨트롤패널은 조작하기 쉽게 배열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한다. 추출구의 높낮이도 컵 사이즈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애완동물 용품산업이 성장하면서 ‘붐 펫드라이룸’(월 3만5900원)도 지난해 5월 이후 6000건 이상 상담이 신청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몰티스, 시추 등 7㎏ 미만 소형견을 넣어두면 털이 건조되는 드라이룸이다. 월 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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