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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트럼프 얼굴 박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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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69)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테이블에 박살 내고 싶었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멘스저널(Men's Journal)과 인터뷰에서 이런 생각을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의 진행을 슈워제네거가 맡은 뒤 시청률이 떨어졌다며 조롱했을때'를 회상하면서다.

트럼프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어프렌티스' 진행을 맡았으며, 이를 계기로 미국 국민 사이에 전국적인 인지도를 형성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당시 내 비서에게 우리가 해야 했던 일은 (트럼프 당선인 시절) 뉴욕에서 그와 면담을 요구한 뒤 테이블에 그의 얼굴을 박살 내는 것이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 같은 일을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그의 조롱을) 뛰어넘는 것을 보여줘 그를 곤혹스럽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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