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다음달 재개봉된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여인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정을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삶의 가치와 진정한 자유를 황홀한 비주얼로 그려낸 빈티지 버디무비다.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의 실질적인 할리우드 대뷔작으로 그의 연기 인생을 받치는 든든한 발판이다.
극중 20대의 브래드 피트는 카우보이 ‘제이디’ 역을 맡아 평범한 가정주부인 ‘델마’가 넋을 놓고 빠져들 만한 풋풋한 매력과 꽃미모를 마음껏 뽐낸다.
제이디 역에는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보았으나 결국 브래드 피트가 배역을 따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캘리 쿠리조차 브래드 피트를 처음 보는 순간 ‘완벽한 제이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는 '델마와 루이스' 이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파이트클럽', '오션스' 시리즈, '얼라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개성 강한 필모그래피로 자타공인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는 3월 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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