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1인 패키지 풍성
[ 김명상 기자 ]
1인 가구의 전성시대다.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15년 27.1%까지 늘어났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사회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면서 ‘혼밥’, ‘혼술’, ‘혼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혼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호텔업계의 경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1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 책도 읽고 사우나도 하고
그랜드 힐튼 서울(grandhilton seoul.com)은 60객실 한정으로 1인 패키지 ‘포미(For Me)’를 선보인다. 구매자에게는 8만원 상당의 ‘닥터포헤어’ 샴푸 세트와 수필집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 1권을 선물로 준다. 패키지는 2종류로 나뉜다. 포미 패키지Ⅰ은 디럭스룸 1박, 뷔페 레스토랑 1인 조식을 비롯해 사우나 50% 할인 등이 포함된다. 포미 패키지Ⅱ는 이그제큐티브룸 1박, 라운지 1인 조식, 라운지 해피아워 및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11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02)2287-8400
스파 트리트먼트로 더 빛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sheratonseouldcubecity.co.kr)은 자기 관리에 신경 쓰는 홀로족을 위해 ‘힐링 스파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 1박, 아쿠아리스 스파 이용을 비롯해 조식 뷔페가 포함됐다. 스파의 경우 4가지 트리트먼트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등 마사지, 두피 마사지, 발 마사지, 미니 페이셜 트리트먼트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총 60분 동안 다양한 부위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호텔 41층에 자리한 피스트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고 체련장과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32만9000원(세금 별도)부터. (02)2211-2100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세요
제주 한라산에 자리한 위호텔(wehotel.co.kr)은 ‘나홀로 여행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헬스 리조트인 위호텔은 지하 2000m에서 나오는 천연화산암반수를 모든 물 관련 시설과 식음에 사용하고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과 호텔을 둘러싼 숲에서 한적한 시간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1박, 1인 조식 뷔페, 로비 라운지 생맥주 1잔 및 스낵을 비롯해 수영장, 자쿠지, 야외 건식사우나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한다.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위호텔의 부대시설인 웰니스 센터, 메디컬스파 센터 15% 할인쿠폰과 다채 레스토랑 10% 할인쿠폰도 준다. 14만5000원(세금 포함)부터. (064)730-1200~1
‘공항놀이’ 하고 싶을 때도 제격
그랜드 하얏트 인천(Incheon.grand.hyatt.kr)은 1인 투숙객을 위한 ‘베드 앤 브렉퍼스트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수영장, 체련장 및 사우나도 무료다. 아침 식사는 룸서비스와 조식 뷔페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호텔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공항 내 영화관 등의 접근성이 좋다. 18만5000원부터(세금 별도). (032)745-1000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을 위해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novotel.ambatel.com/gangnam)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1인 객실 패키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를 선보인다.
패키지I은 슈페리어룸 1박, 양복 상·하의 다림질 서비스, 인천공항행 KAL 리무진 편도 티켓 1매 등이 포함됐다.
패키지II는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어 룸 1박,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 1인 조식, 라운지 해피아워와 미팅룸 무료 이용이 더해진다. 22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02)531-6520~1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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