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00안시 루멘 밝기프로젝터 내놔
스마트 TV 플랫폼 적용, 기기 연결 안 해도 시청 가능
[ 김하나 기자 ]LG전자가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빔 프로젝터를 새로 내놨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LG 프로빔 TV’(모델명: HF80JA)다. 휴대성이 좋은데다 밝기와 해상도까지 높인 프리미엄 프로젝터다. 프로젝터는 화면이 커질수록 빛이 분산됨에 따라 밝기가 높아야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촛불 2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2000안시 루멘(ANSI Lumen)의 밝기를 갖춰, 기존 제품이었던 'LG 미니빔 TV' 보다 500안시 루멘 이상 밝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다.
밝고 화질이 좋아서 120인치(3.04m)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가정에서나 소규모 회의실에서 사용하기도 적합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별도의 연결이 필요없는 게 장점이다.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 없이 무선 인터넷만으로 푹(pooq), 티빙(Tving)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드라마,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콘의 홈버튼을 눌러 메뉴와 커서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리모콘을 PC의 마우스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클릭하면 된다.
가로 길이를 10.8cm로 줄여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게 만들었다. 부피 역시 비슷한 성능의 사무용,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무게도 2.1kg 정도다. 작동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26~30dB로 조용하다. 전면부의 중앙에 렌즈를 배치해 안정감을 줬다. 출하가는 179만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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