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장범식 숭실대 부총장
[ 오상헌 기자 ] “한국IB대상을 받는다는 것은 국내 최고 투자은행(IB)으로 공인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상을 받고 싶다’고 응모한 업체 중 수상자를 뽑는 다른 상과 달리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IB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제8회 한국IB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사진)은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한국투자증권을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IB대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하는 리그테이블(실적 데이터)을 기반으로 산정한 정량적 평가와 업무 수행의 질적 요인을 고려한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부문별 수상자를 뽑는다. 거래를 성사시킨 금액, 건수 등 외형 요건뿐 아니라 각 IB가 수행한 업무의 창의성과 난이도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더했다. 후보 기업에 대한 평판, 금융당국의 제재 여부도 고려했다.
정량 평가가 어려운 ‘베스트 딜’은 증권사 사모펀드(PEF)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58개 IB 관련 업체로부터 받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베스트 PEF와 베스트 벤처캐피털은 국민연금 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받은 설문 결과와 지난해 실적 등을 감안해 뽑았다.
장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건설 조선 등 수주업종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부실 논란과 파생상품 수익률 부진 등을 반영해 M&A회계자문과 파생상품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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