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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스타기업간 협력 '협치경제' 모델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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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치킨과 그린모빌리티가 협력해 출시하는 배터리교환이 가능한 전기스쿠터. 대구시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 중견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스타기업’ 육성정책이 ‘협치경제’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기업간 수평적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접근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이후 강조해 온 ‘협치’가 경제분야에서 중소기업간 협력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대기업에만 의존하던 과거와는 다른 성장방식이다.

권 시장은 “이제 대기업의 대규모 공장을 유치하는 것으로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다양한 신산업분야에서 연구소 기업과 중소 중견기업,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대구식 경제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스타기업과 프리스타기업 또는 스타기업간 협력을 본격화한다.

치킨프랜차이저와 전기이륜차 기업도 협력에 나섰다. 대구에서 출발한 치킨브랜드인 땅땅치킨 프랜차이저인 프랜푸드는 전기이륜차 스타트업(프리스타기업)인 그린모빌리티와 협력하기로했다. 프랜푸드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가맹점의 배달비용을 절감하고 그린모빌리티는 제품의 시험테스트와 양산시 초기수요를 확보하면서 양 기업 모두 성장기반을 갖게됐다.

안경클리너 등 액서서리 분야에서 연간 매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스타기업인 CMA 글로벌은 프리스타기업인 세컨드라운드와 보드용 스포츠 고글 개발과 판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CMA글로벌은 안경부자재 단일품목 생산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벤처기업인 세컨드라운드는 CMA글로벌의 해외 수출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업과 소프트웨어(SW)기업간의 협력도 나왔다. 전국 임플란트 2위 기업인 대구의 덴티스(스타기업)는 스타트업인 어썸나인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어썸나이은 치과용 온라인 예약 및 커뮤니티 기술(SNS마케팅)을 덴티스의 영업네트워크를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덴티스도 어썸나인의 서비스를 장착해 신규 영업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중소기업이 99%인 대구의 경제여건상 중견중소기업의 육성과 스타트업의 육성은 대구경제의 가장 큰 현안이다. 2007년 시작된 우수기업 성장동력화 사업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많은 강소기업을 만들어냈다.

스타기업 신청 당시에는 중소기업이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이 티에이치엔, 아바코, 크레텍 책임, 디젠, 에스엘, LS메카피온 SK테크 7개사다. 씨아이에스, 아진엑스텍2개사는 코스닥에, 한국비엔씨는 코넥스에 상장했다.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대구에서만 25개를 배출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다. 25기업 가운데 17개는 스타기업에서 나왔다.

대구의 스타기업 육성정책은 경기 제주 울산 대전 광주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 했다. 또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IP스타기업 등 정부 기관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육성정책인 대구의 스타기업 육성이 중견 중소 벤처 스타트업 등 단계별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스타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기업간 협력을 통해 중견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창조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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