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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고향길 휴게소 삼아 모델하우스 둘러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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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동탄·광주·천안 등 14개 단지 설 연휴에도 문 열어


[ 김형규 기자 ] “고향도 가고, 모델하우스도 둘러보고.”

설 연휴 기간에도 전국에서 14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열어둔다. 설날 당일만 제외하고 문을 열어두는 곳이 많다. 고향을 찾은 자녀 등과 함께 온 가족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건설사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사주풀이, 떡국 제공 등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도 벌인다.


서울에선 두 군데 모델하우스가 손님을 맞이한다. 두산건설은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2개동, 269가구(전용 59~84㎡)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가 전체 가구의 80%를 차지한다. 1인 가구 신혼부부 등에 적합하다. 단지 인근에 지난달 개통한 수서발고속열차(SRT)가 있어 귀성길에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동작구 사당동에선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골든포레’ 모델하우스를 이달 27일까지 열어둔다. 17개동, 959가구(전용 49~97㎡)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떡국용 떡과 와인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모델하우스는 은평구 증산동 223의 6에 있다.

인천·경기에선 10개 모델하우스가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선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59~106㎡, 2003가구)와 ‘e편한세상’ 아파트(전용 84㎡, 659가구)가 모델하우스 문을 열어둔다.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개관하며 신년 운세 풀이 등 이벤트를 한다. 인천 중구 운남동에선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전용 64~84㎡, 1604가구) 아파트가 내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상담 고객에게 떡국 증정 행사를 한다.

세종시에선 모아건설이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상가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8만9951㎡로 구성돼 있다. 어반아트리움은 세계 최장 길이인 1.4㎞로 조성된 스트리트형 도시문화상업시설이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484의 12 일원에 있다.

분양대행사 삼일의 김선관 대표는 “귀성, 귀경하는 길에 평소 관심있던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경품도 챙기고 여유있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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