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네 차례 이어진 뒤 발생한 눈사태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대에서 이번에는 구조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한 6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뉴스통신 안사는 이날 낮 중부 아브루초 주 라퀼라 현의 캄포 펠리체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 다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응급 헬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 충돌 경보를 발송한 뒤 600m 상공에서 굉음을 내며 추락했다. 눈 위에서 동체 앞 부분이 크게 부서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와 의료진, 부상자를 포함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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