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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목조타운에 일본 기업들 3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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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일본 민간 업체 투자를 통해 진해구에 목조주택단지를 중심으로 한 목조테마타운을 조성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의 진해지역 발전 전략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일본의 트라이우드, 더나이스, JCI제약, 리버스, 아사히페로텍 등 5개 업체와 목조테마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해구 일대 15만㎡ 부지에 3500억원을 투자해 나무 등 친환경 자재만으로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목조박물관, 힐링자재 전문점, 휴양형 관광숙박시설, 에코문화센터, 쇼핑몰 등도 건립한다.

시는 세계 음식 테마거리와 힐링찻집, 앙코르커리어학교, 전망대, 주거편의시설, 야외수영장, 수변공원, 주차장 등도 설치한다. 앙코르커리어학교는 목공예 요리 등을 테마로 한 실용전문학교로 테마거리는 일본 유후인(由布院) 지역의 휴양·관광 테마를 지역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형태로 조성한다.

사업 대상 부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시는 진해구 웅1·2동 지역 2~3곳을 검토 중이다. 상반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연내 착공해 202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은 전체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진해는 쾌적한 주거지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목조를 테마로 한 휴양형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면 진해지역 관광과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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