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4.00

  • 36.10
  • 1.44%
코스닥

677.15

  • 13.65
  • 1.98%
1/4

트럼프 첫 정상회담 상대는 영국 총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메이 총리와 27일 백악관 회동…브렉시트 이후 새 무역협정 논의
멕시코·캐나다 순으로 외교 시동



[ 강동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낙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 백악관에서 메이 총리와 만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17일 연설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 단일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에 따라 EU 회원국은 물론 미국 등 다른 나라와 개별 협상을 통해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렉시트를 적극 지지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새 무역협정의 조기 체결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메이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TO를 비롯한 동맹국이 미국에 기대 ‘공짜 안보’를 누린다고 비판해왔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수준의 국방비 지출을 약속하고 다른 NATO 회원국에도 비슷한 규모의 지출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 이어 31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취임하면 멕시코 국경에 담장을 쌓겠다며 건설비는 멕시코 정부가 치르게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는 이민·통상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해 가까운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스파이서 대변인은 전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