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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최고급 섬유만 쓴 럭셔리 레저 패션…겨울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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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
콜롬보 노블 파이버



[ 이수빈 기자 ]
이탈리아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패션 브랜드 콜롬보 노블 파이버(COLOMBO NOBLE FIBRES)는 최고급 섬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콜롬보의 캐시미어는 세계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휴고 보스 등 세계적인 패션 업체들이 콜롬보의 섬유로 옷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60년대 울 캐시미어 비큐나 과나코 카멜헤어 등 고급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창업자인 라니피치오 루이지 콜롬보의 이름을 따 회사 이름을 지었다. 섬유 사업을 하던 삼촌 밑에서 자란 콜롬보는 일을 배운 뒤 자신도 섬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급 소재 섬유·원단을 주로 판매했다. 이후 그의 아들인 로베르토와 지안카를로가 합류하면서 회사가 커졌다.

로베르토는 창의성과 마케팅 지식을 갖췄고 지안카를로는 기획력 있는 상품 관리를 맡으며 콜롬보를 이끌어 왔다. 두 아들이 연구개발(R&D)과 기술 투자를 늘린 덕분에 콜롬보 노블 파이버는 이탈리아 섬유업계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모든 생산 공정은 이탈리아 보르고세시아와 겜메 지역에서 이뤄진다. 각 지역은 3만㎡ 규모 공장에서 약 340명의 직원이 94개의 생산공정과 18번의 꼼꼼한 중간 점검을 통해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콜롬보 가족들은 단계별로 세세한 관리를 통해 품질을 관리한다.

2000년대 들어 콜롬보 일가는 패션 사업에 발을 들였다. 2010년 9월 이태리 명품 거리인 비아 델라 스피카 33번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14개 직영 매장과 200여개 백화점 매장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 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처음 매장을 열었다. 이어 롯데 에비뉴엘 본점과 부산본점, 월드타워점 등에 매장을 냈다.

콜롬보 노블 파이버는 남성 소비자에게 럭셔리 레저룩을 위한 파카를 추천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양쪽 사이드 지퍼와 아웃포켓 형식, 모자 안쪽 컬러 배색 디테일을 더한 제품이다. 방수 방풍 기능뿐만 아니라 경량성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활동성 있는 소재로 제작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캐주얼룩은 물론 럭셔리한 레저룩으로 연출하기에 걸맞은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418만원이다.

여성용 코트도 추천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에 바람개비 패턴이 더해진 제품이다. 전설적 여배우 마릴리 먼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캐시미어 소재로 제작해 촉감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가격은 358만원.

콜롬보 노블 파이버 제품은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롯데 에비뉴엘 본점, 롯데 에비뉴엘 부산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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