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23일부터 옛 연안여객터미널로 사옥을 이전해 업무를 시작하고 2월 1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 동안 중앙동 한진해운빌딩내 7개층을 임차해 연간 14억에 이르는 임차료를 부담하며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사 소유건물인 옛 연안여객터미널이 옛 국제여객터미널로 기능을 이전함에 따라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20일부터 22일까지 각 부서별로 이전을 실시, 23일부터 새로운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새 사옥은 1998년 9월 지어진 지상 6층짜리 건물로, 전체 면적이 3만9740㎡, 1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고객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2층에 민원실, 고객 접견실, 감사실, 홍보실, 건설본부를 우선 배치했다. 3층에는 운영본부, 재개발사업단을 4층에는 사장실, 경영본부, 국제물류사업단을 5~7층에는 옥상정원과 스낵코너, 식당 등을 갖췄다. 터미널 앞 야적장 등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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