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5일에도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를 기록중인 가운데, 전국에서는 겨울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오전 강원도는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북도 모두 영하 10도 이하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 화천군에서 개막한 산천어 축제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장에는 반소매, 반바지 차림의 관광객들이 차가운 물에 뛰어들기도 했다.
태백산 눈축제에서는 남녀노소가 모였다. 대형 눈 미끄럼틀, 얼음 볼링, 얼음 미니 골프 등을 비롯해 축제장에 설치된 67개의 눈 조각들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전국 유명 스키장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모여들었다. 정선 하이원을 비롯해 용평과 휘닉스 평창에 수천여명의 인파가 스키장의 눈 위를 질주햇다.
개막을 앞둔 축제들도 준비가 한창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흘간 열리는 제17회 빙어축제 기간(21∼30일)에 전국 얼음축구대회와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전국 대회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전국 얼음축구대회에만 총 205팀, 1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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