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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판로개척 및 판매부진' 가장 큰 애로로 꼽아...성남상공회의소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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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상공회의소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애로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판로개척 및 판매부진 부문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주차난과 직원 주거문제, 대중교통 등을 지역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13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성남상공회의소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이 겪고 있는 각종 경영 애로요인과 지원 정책 수요를 파악 및 분석해 관련 유관기관에 대책을 건의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경기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28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100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다.

조사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은 매출과 관련된 여러 경영애로를 겪고 있었다. 판로개척(3.35), 판매부진(3.23), 수익성하락(3.22)의 부문에서 애로가 높게 나타났으며, 인력채용(3.07), 자금확보(3.06)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애로에 관해 항목 7가지(판매부진, 수익성하락, 판로개척, 인력채용, 자금확보, 연구개발, 각종규제)를 5점 척도(점수가 높을수록 애로정도가 큼)로 조사했으며 조사 항목에 관한 평균점수가 3.10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대내외적인 경제 이슈로 인해 기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매출부진과 관련해 여러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판교의 지역적 애로요인으로는 주차난을 가장 큰 애로요인(4.12)으로 꼽았고, 직원 주거문제(3.36), 대중교통 문제(3.35)도 지적했다. 항목 7가지(대중교통 불편, 주차문제, 사업장 규제문제, 편의시설 부족, 여가 문화시설, 직원 주거문제, 컨벤션 시설부족)를 5점 척도(점수가 높을수록 애로정도가 큼)로 응답했다.

반면 판교 지역에 관한 기업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라는 의견이 47.0%, 만족(매우 만족 포함)한다는 의견은 46.0%로 조사돼 총 93.0%가 보통 이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문제와 대중교통 편의성, 직원 거주문제 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기업 만족도는 더욱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애로요인과 함께 기업지원서비스 수요조사(자금, 마케팅, 연구개발 분야)도 함께 실시했는데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 자금의 용도는 운전자금(41.0%)이었고 연구개발자금(30.0%), 마케팅자금(22.0%) 순으로 나타났다.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정책으로는 다수의 기업이 해외진출지원(27.3%)과 국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24.6%), 해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공유(8.1%) 등을 꼽았다.

이밖에 연구개발(R&D)과 관련해 38.9%가 R&D사업을 포괄적으로 해주는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23.5%), 장비활용 지원(14.8%), 연구인력 지원(13.1%) 순으로 응답했다.

성남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신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자금지원 및 규제완화 등 다양한 R&D 정책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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