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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38% 출입문으로 들어와…손님 가장한 범행이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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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_사진]_2016년_출동데이터_분석_범죄_동향.jpg
점포를 침입하는 도둑 중 38%는 출입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가 일어나는 취약 시간대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였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2016년 자사의 출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도둑의 침입경로는 출입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38.1%로 가장 높았고, 유리파손, 창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뒤를 이었다. 퇴근 시 출입문 미잠금 상태로 인한 사고도 2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업종 별로는 귀금속, 슈퍼마켓, 이동통신, 요식업 순으로 비상출동횟수가 많았다. 귀금속, 이동통신 등 절취 가능 금액이 큰 업종과 범행이 쉽고 현금보유 가능성이 큰 마트, 음식점이 일반 업종, 사무실 등에 비해 도난 사고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가장 위험도가 높은 귀금속 매장은 영업 중 사고 발생 비율이 36%였다. 손님을 가장한 범행이 7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부분 점심 시간대 이후 발생했으며 범인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 4월, 5월, 8월, 10월 등 연말 연시, 명절, 휴가, 나들이가 집중된 시기에, 빈 집 또는 빈 매장을 노린 사건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연휴 첫날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전체 요일의 34%를 차지해 평일 대비 주말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주말 발생 건 수 중 43%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루 중 사고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은 새벽 3시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특히 자정~새벽 5시는 전체 비상출동건수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 관계자는 “출입문이나 창문 상태 확인 등 기본적인 보안 점검을 습관화하고, 특히 고위험 업종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업종 등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전문 보안서비스를 활용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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