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상 기자 ]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와 위증)로 1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로 현직 교수가 구속된 것은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에 이어 두 번째다. 남궁 전 처장은 2015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요해 정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았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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