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역 인근 881가구 분양
3.3㎡ 분양가 500만원대
[ 김보형 기자 ] 최근 유진그룹에 인수된 (주)동양이 아파트 분양사업을 재개한다. 동양은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 ‘엔파트’와 빌라 등 고급 주택 브랜드 ‘라테라스’를 앞세워 주로 서울·수도권에서 주택사업을 해왔다. 서울 삼성동(삼성 라테라스)과 한남동(한남 라테라스)에서 선보인 라테라스 단지는 분양가만 최고 100억원에 육박하는 최고급 빌라였다.
동양은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서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조감도) 아파트 881가구를 분양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등 3개 대학이 인근에 있다. 원주혁신도시와 인근 공단 종사자가 2만여명에 달해 배후 수요가 넉넉하다는 평가다.
동양은 연세대와 멘토링 프로그램 관련 협약을 맺고 연세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멘토링 클래스 수강과 인터넷 강의 등을 들을 수 있는 미디어스터디룸도 배치한다. 전용면적은 34~102㎡로 다양하다. 1~4층엔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동양 건설부문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인정받은 엔파트와 라테라스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평면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중앙선 원주역을 대체하는 남원주역(2019년 예정)까지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말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로 600만원 수준인 원주 시내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중도금은 계약 후 1년 뒤부터 납부해 수분양자들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모델하우스는 원주시 서원대로 181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다. 1522-991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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