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오는 10일까지 세월호 7시간에 관해 헌법재판소에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6일 말했다.
서 변호사는 6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에서 요구한 세월호 사고 당시 7시간 동안 대통령에 행적에 대해 "가능한 10일까지 내겠다고 저희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직접 만나봤느냐는 질문엔 "그렇죠. 변호인단 전체가 다 만나서 변론에 도움이 되는 질문과 대답이 서로 잘 교차가 됐죠"고 답했다.
대통령 심리 상태에 대해선 "비교적 차분하게 저희들 질문에 대해 논리정연하고 또박또박 차분하고, 또 워낙 성격이 겸손하시잖아요. 기억력도 상당히 좋으셔가지고 자세하게 저희들하고 대화를 나누었고 그래서 저희들 변론에 아주 대단히 도움이 되는 그런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서 변호사는 "언론이 과도하게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격살인에 가까운 그런 보도들이 판을 쳤지 않습니까. (박 대통령이)황당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거죠"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